'전남의 메시' 심동운, 169㎝ 단신 공격수
2023-08-09
관리자 12-02-02 17:22
축구에서 키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은 이미 여러 선수가 증명했다.
대표적으로 디에고 마라도나(52·아르헨티나????㎝)와 리오넬 메시
(25·아르헨티나????㎝)가 그렇다. 이들은 작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누구보다 높은 자리에 선 '작은 거인'이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에도 작은 거인이 되고픈 선수가 있다. 루키
심동운(22·사진)이다. 심동운은 신장 169㎝(몸무게 69㎏)의 단신 공
격수다. 메시와 키가 같다. 메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그렇듯
심동운도 지난해 대학 무대를 휩쓸었다. 2011 U리그(대학리그)에서
12득점(18경기)으로 수도권 권역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울산대와 치른 U리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도 1골을 넣으며 모교인 홍
익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상도 심동운의
몫이었다. 대학 3학년이었지만 대학 무대에서는 더 오를 자리가 없었
다. 그래서 K리그에 도전했고 전남이 1순위로 지명했다.
심동운의 최대 장점은 스피드다. 100m를 11초대에 달린다. 볼을 치
고 달리는 과정에서 어지간해서는 상대보다 한두 발을 앞선다. 볼키
핑력도 좋다. 스스로도 "신체조건은 좋지 않지만 볼을 키핑해 놓고
찬스를 만드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심동운은 프로의 세계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K리그
에서 뛴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경기를 많이 뛰고 싶고 기회가 되
면 신인왕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프로가 돼서 가장 상대하고 싶은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다. "너무 많
다"며 곰곰이 생각하던 그는 "곽태휘(31·울산현대) 선수하고 함께
뛰어 보고 싶고, 아디(36·FC서울)하고도 맞대결해 보고 싶다"며
싱긋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