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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리그 스타] 조석재, 신갈고 우승 이끌며 MVP와 득점왕 차지

2023-08-09

 관리자  11-11-09 13:37   


신갈고를 고등리그 왕중왕전 우승으로 이끈 주역 중 하나가 바로 스
트라이커 조석재(18)다.

그는 11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U-18팀(현대고)과의
‘2011 대교눈높이 고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승부의 균형을
깨는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신갈고는 조석재의 선제골과 차명훈의 추가골로 김동혁이 한 골을 만
회하는데 그친 울산 U-18팀을 2-1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조석재는 왕중왕전 MVP를 수상했을 뿐 아니라 4골을 기록해 팀 동료
조현우와 공동 득점왕도 받았다. 그야말로 조석재 최고의 날이었다.

“정말 기쁘네요.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잖아요. 학교 친구들
이 멀리서 왔고, 제 플래카드까지 만들어줬는데, 졌으면 미안했을 거
예요. 우승해서 기분 좋아요.(웃음)”

울산 U-18팀과 전반에 팽팽히 맞섰던 신갈고는 조석재의 파워풀한 공
격으로 흐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후반 12분, 조석재는 페널티 에
어리어 내로 치고 들어가다가 사각에서 그대로 오른발 슛을 시도했
다. 이것이 골키퍼 다리 사이로 흘러 들어가면서 선제골을 뽑아냈
다. 조석재 특유의 파워풀한 돌파와 결정력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그런 위치에서 그런 슛으로 골을 많이 넣어봤어요.
익숙했기 때문에 그냥 슛을 시도했는데, 운 좋게 골키퍼 맞고 들어갔
죠. 기분 좋았어요.(웃음)”

“우리가 강한 공격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뚫을 수 있다고 생
각했고, 계속 밀어붙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2-0까
지 달아났을 때도 방심하지 않았어요. 그 동안 2골 먼저 넣었다가도
뒤집히는 경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방심하지 말고 끝까
지 하겠다는 마음으로 모두 하나가 됐죠.”

사실 조석재로서는 이번 왕중왕전을 치르면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
다. 수원 U-18팀(매탄고)과의 16강전에서 전반 20분 만에 퇴장 당했
던 것이 항상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다행히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고
올라왔고, 그것이 조석재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됐다.

“16강전에서 20분 만에 퇴장 당하면서 10명이 힘든 경기를 해야 했
죠.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다행히 승부차기에서 (김)효성이
가 잘 막아줘서 올라갔는데, 그 경기가 가장 큰 고비였던 것 같아
요.”

신갈고에서의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조석재는 내년부터는
건국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신갈고를 왕중왕전 우승으로 이
끈 그가 건국대를 U리그에서 어디까지 올릴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3학년으로 신갈고에서의 마지막 경기여서 친구들과 떨어지기 싫어
울기도 했어요.(웃음) 정말 보고 싶을 것 같아요.”

“제가 힘과 스피드, 슈팅 등은 자신 있거든요. 고2 때는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해보려고 하다가 잘 안됐어요.(웃음) 결국은
제 스타일로 돌아왔죠. 사실 부모님 반대로 축구를 늦게 시작해 중2
때부터 했어요. 그래서 경험이 아직 부족해요. 경험을 더 쌓아야 하
죠. 일단 건국대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을 겁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