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U대회]최단신 심동운 헤딩 결승골 "아무도 예상 못했을 것"
2023-08-09
14일 중국 선전체육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선전하계유니버시아드대
회 남자 축구 조별예선 A조 나미비아와의 두번째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심동운.
"아무도 내가 헤딩할거라고는 예상 못했을거예요."
1m85를 훌쩍 넘는 장신 수비진 앞에서 1m69의 단신이 헤딩골을 만들
어냈다. 폴짝 뛰어올랐다. 장신 수비진들은 설마하며 넋을 놓고 있다
가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1m69의 최단신 심동운(21·홍익대)이 헤딩골을 기록한 한국이 2연승
을 신고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각) 중국 선전 체육대학교 운동장에
서 열린 조별예선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조영훈과 심동운의 연속 헤
딩골에 힘입어 아프리카의 나미비아를 2대1로 꺾었다. 지난 11일 콜
롬비아를 상대로 4대1 대승을 거둔데 이어 2승으로 A조 1위에 오르
며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140위의 나미비아를 맞아 일
방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 11일 개최국 중국
과의 첫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둔 나미비아를 맞아 경기 초반 고
전했다. 80~90%를 넘나드는 높은 습도와 무더위에 발걸음이 무거웠
다. 나미비아의 전력도 만치 않았다.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와 힘
을 앞세웠다.
한국은 올림픽대표팀 출신 김영근을 섀도 공격수로 내세웠고 최전방
에 추평강, 오른 측면공격수로 심동운이 나섰다. 한국은 무거운 발걸
음 탓에 전반 20분까지 패스보다는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경기를 운
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력을 되찾은 한국은 점차 볼 점
유율을 높여가기 시작했다.
한국의 첫 골은 전반 20분 수비수 조영훈의 머리에서 나왔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이 낮고 강하게 날라오자 머리를 살짝 대
며 방향만 틀었다. 조영훈의 머리를 떠난 볼은 나미비아 왼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빨려 들어갔다.
전반은 1-0으로 앞선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
에 후반 27분에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후반 27분 역습에 나선 한국은 오른쪽 진영에서 스로인을 만들어냈
고 첫 골을 뽑아낸 조영훈이 길게 문전 앞으로 던졌다. 문전에는
1m88의 장신 추평강이 헤딩을 잔뜩 노리고 있었다. 나미비아도 1m90
의 장신 수비수 윌렘과 1m85의 리카르도를 앞세워 맞불을 놓았다. 그
런데 갑자기 단신의 공격수가 문전으로 돌진했다. 심동운이었다. 나
미비아의 장신 수비진을 뚫고 빠른 스피드로 달려간 심동운은 나미비
아 문전에서 폴짝 뛰어올라 머리를 갖다 댔다. 아무도 그를 막지 못
했다. 골키퍼 조차 그저 지켜만 봤다. 단신 공격수가 만들어낸 이날
의 작품이었다. 심동운은 헤딩골이 넣은뒤 멋쩍은듯 웃으며 동료들
과 기쁨을 나눴다.
그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왠지 공이 올것 같았다. 아무도 내가 헤딩
을 할 것이라고 예상 못했을 거다. 그래서 뒤에서부터 뛰어 들어가
수비수들 앞에서 헤딩을 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대학 경기에서
는 간혹 헤딩골을 넣었지만 대표팀에서는 처음이다. 골을 넣으니 기
분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후반 36분 나미비아에 만회골을 허용해 심동운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한국은 16일 개최국 중국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전(중국) = 하성룡 기자
회 남자 축구 조별예선 A조 나미비아와의 두번째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심동운.
"아무도 내가 헤딩할거라고는 예상 못했을거예요."
1m85를 훌쩍 넘는 장신 수비진 앞에서 1m69의 단신이 헤딩골을 만들
어냈다. 폴짝 뛰어올랐다. 장신 수비진들은 설마하며 넋을 놓고 있다
가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1m69의 최단신 심동운(21·홍익대)이 헤딩골을 기록한 한국이 2연승
을 신고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각) 중국 선전 체육대학교 운동장에
서 열린 조별예선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조영훈과 심동운의 연속 헤
딩골에 힘입어 아프리카의 나미비아를 2대1로 꺾었다. 지난 11일 콜
롬비아를 상대로 4대1 대승을 거둔데 이어 2승으로 A조 1위에 오르
며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140위의 나미비아를 맞아 일
방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 11일 개최국 중국
과의 첫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둔 나미비아를 맞아 경기 초반 고
전했다. 80~90%를 넘나드는 높은 습도와 무더위에 발걸음이 무거웠
다. 나미비아의 전력도 만치 않았다.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와 힘
을 앞세웠다.
한국은 올림픽대표팀 출신 김영근을 섀도 공격수로 내세웠고 최전방
에 추평강, 오른 측면공격수로 심동운이 나섰다. 한국은 무거운 발걸
음 탓에 전반 20분까지 패스보다는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경기를 운
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력을 되찾은 한국은 점차 볼 점
유율을 높여가기 시작했다.
한국의 첫 골은 전반 20분 수비수 조영훈의 머리에서 나왔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이 낮고 강하게 날라오자 머리를 살짝 대
며 방향만 틀었다. 조영훈의 머리를 떠난 볼은 나미비아 왼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빨려 들어갔다.
전반은 1-0으로 앞선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
에 후반 27분에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후반 27분 역습에 나선 한국은 오른쪽 진영에서 스로인을 만들어냈
고 첫 골을 뽑아낸 조영훈이 길게 문전 앞으로 던졌다. 문전에는
1m88의 장신 추평강이 헤딩을 잔뜩 노리고 있었다. 나미비아도 1m90
의 장신 수비수 윌렘과 1m85의 리카르도를 앞세워 맞불을 놓았다. 그
런데 갑자기 단신의 공격수가 문전으로 돌진했다. 심동운이었다. 나
미비아의 장신 수비진을 뚫고 빠른 스피드로 달려간 심동운은 나미비
아 문전에서 폴짝 뛰어올라 머리를 갖다 댔다. 아무도 그를 막지 못
했다. 골키퍼 조차 그저 지켜만 봤다. 단신 공격수가 만들어낸 이날
의 작품이었다. 심동운은 헤딩골이 넣은뒤 멋쩍은듯 웃으며 동료들
과 기쁨을 나눴다.
그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왠지 공이 올것 같았다. 아무도 내가 헤딩
을 할 것이라고 예상 못했을 거다. 그래서 뒤에서부터 뛰어 들어가
수비수들 앞에서 헤딩을 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대학 경기에서
는 간혹 헤딩골을 넣었지만 대표팀에서는 처음이다. 골을 넣으니 기
분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후반 36분 나미비아에 만회골을 허용해 심동운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한국은 16일 개최국 중국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전(중국) = 하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