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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 골키퍼 조성훈, "이범영 선배와 한 경기장에 나란히 서는 게 꿈이다"

2023-08-09

 관리자  13-05-16 13:52  3,427  0
‘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건 홍명보 감독
의 올림픽대표팀.
동메달의 그 중심에는 골키퍼의 맹활약이 함께했다. 영국과의 8강전
에서 이범영(부산)은 승부차기를 선방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골키퍼는 매우 힘든 포지션이다. 첫 축구에 입문할 때 기피대상 포지
션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몸을 던져 방어를 해야 하고 때로는 부상
을 마다하고 몸을 던져도 찬사는 늘 공격수가 받는다. 자칫 실수라
도 하면 비난이 쏟아지는 외로운 포지션 골키퍼다.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면서도 무관심의 대상인 골키퍼. 이렇게 힘든
포지션이지만 선배 이범영을 닮고 싶다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원삼중 골키퍼 조성훈을 소개한다.

조성훈은 전북 조촌초 6학년 때부터 골키퍼 장갑을 찼다. 현재 중학
교 3학년생으로 신장 185cm 체중73kg이다. 현재 연령 때 최상의 신체
조건이다.

초-중학교축구경기에 있어 골키퍼의 역할은 그 팀의 40%를 차지한다
고 한다. 유능한 골키퍼 한 명만 있어도 팀 승리가 보장된다는 말인
데 원삼중 조성훈이 현재 그렇다.

원삼중은 ‘2013대교눈높이 전국 중등 축구리그’ 경기남부리그에 포
함돼 리그현재 5승1무2패를 기록, 승점 16점을 확보한 가운데 2위를
질주하고 있다. 또 21득점에 6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2.6골과 경기당
평균 0.75골을 허용했다. 0.75골 허용은 결국 조성훈의 몫이다. 한
경기에서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면서 ‘선방쇼’를 펼친 것이다.

“초등학교 때는 전문 지도를 받지 못했어요. 원삼중에 입학하고부
터 골키퍼 전문 선생님한테 골키퍼지도를 받고 있는데 기본자세를 많
이 강조하시는 편이에요. 기본기를 새롭게 배웠고, 스탭, 시야, 위치
선정, 각도 잡는 법 등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웠어요”

3학년이 된 조성훈의 가장 큰 장점은 큰 신장을 이용한 공중 볼 처
리 능력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단점은 말이 크게 없다는 것이다.
수비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너무 말이 없어 지도자들에게
많이 혼나는 편이다.

“제 성격을 고칠 필요가 있어요. 유능한 골키퍼는 자신의 플레이도
잘 해야지만 최후방에서 우리 팀 선수들의 위치를 잡아주고 파이팅
을 불어 넣는 것도 골키퍼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현대축구에 있어서 골키퍼는 단순히 골문 앞만 지키는 것이 임무가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최종 수비수 역할도 해야 하고, 수비라인의
지휘자 역할도 해줘야 한다.

“가장 힘든 포지션 같아요. 가장 먼저 실점하는 순간을 느껴야 하거
든요”

개인적으로 우리 어린 골키퍼들을 보면 기본기가 많이 부족해 안타깝
다. 대부분 제대로 된 골키퍼 훈련을 받지 못하다보니 좋은 자질을
갖추고 있음에도 기본기가 부족하다. 각 연령별로 체계적으로 훈련
을 받으면서 올라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보니 고교에 진학해 기
초부터 배우는 경우도 많다.

현재 성훈 군은 신체적 조건, 민첩성, 볼에 대한 반응, 유연성 등 골
키퍼로서 좋은 자질을 갖추고 있다. 장래가 촉망되는 것 또한 틀림없
다. 하지만 연습을 게을리 한다면 제 아무리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
어도 결국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다.

원삼중 이태엽 감독은 “성훈이는 타고난 골키퍼다. 부모님들의 좋
은 유전자를 대물림 받았고, 무엇보다 성격도 좋은 편이다.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자신의 장, 단점을 파악할 줄 아는 선수다. 이대
로 자라 준다면 이범영 골키퍼에 이어 센터출신의 또 다른 국가대표
골키퍼가 탄생 할 것이다”며 성훈 군에 대한 미래를 장담했다.

성훈 군은 “이범영 선배가 제 롤모델이에요. 차근차근 준비해서 멀
지 않아 이범영 선배와 한 경기장에서 나란히 골문을 지키는 게 목표
다”라고 하며 “8월 전국대회에서 팀 우승과 함께 자신의 진가를 전
국에 알리는 게 일차적인 목표 달성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
다.



ksporttv 황 삼 진 기자 5월14일 자료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