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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전북, 김보경-키요타케 핫라인 봉쇄가 승리의 지름길

2023-08-09

 관리자  11-09-27 09:59  1,781  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둔 전북 현대에 세
레소 오사카의 공격 콤비 김보경, 키요타케 히로시에 대한 경계령이
내려졌다.

전북은 지난 14일 열린 세레소와의 ACL 8강 1차전에서 3-4로 역전패
했다. 전북은 골을 계속 먼저 넣었지만 3-2 상황에서 수비가 흔들리
며 2골을 내줘 패했다. 전북에 역전패를 안긴 이는 김보경과 키요타
케였다.

김보경은 세레소의 1-1 동점골을 도왔고 3-3 동점을 이루는 페널티킥
을 넣었다. 키요타케는 2-2 동점골과 4-3 역전골을 터뜨렸다. 전북
은 이들을 봉쇄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하고 말았다.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를 노리는 전북으로서는 두 선수가
경계대상 1호다. 세레소의 공격은 이들의 발 끝에서 시작하기 때문이
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세레소에서 경계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
문에 "김보경, 키요타케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김보경은 "키요타케
가 있을 때 내 플레이가 수월하다. 그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있다"라며 그의 비중을 밝혔다.

전북은 2차전을 앞두고 키요타케가 21일 열렸던 올림픽 예선에서 오
른발 내전근 타박상으로 2주 진단을 받았다는 희소식을 접했다. 세레
소가 공격력이 저하된 채 전북전에 임할 수 있어서다. 26일 프리매
치 기자회견에서의 화두 역시 키요타케의 출전 여부였다.

세레소의 레비르 쿨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의료진, 코칭스태프, 키
요타케와 얘기를 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키요타
케의 출전이 불투명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하지만 이어진 세레소의 훈련에서 키요타케는 정상적인 몸놀림을 보
였다. 그는 1시간 가량 진행된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미니게임에서
는 김보경과 짝을 이뤄 빠르게 돌파했고 날카로운 슈팅도 선보였다.
김보경은 "감독님께서 결정하시겠지만 아마도 나오지 않을까 한다"라
며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키요타케는 훈련을 마친 뒤 "감독님과
얘기하겠지만 통증은 없다"라고 말했다. 쿨피 감독도 훈련을 지켜본
뒤에는 기자회견 때와 달리 "출전을 생각한다"라며 경기에 내보낼 뜻
을 나타냈다.

김보경과 키요타케가 나선다면 전북은 더욱 강한 수비가 필요하다.
두 선수 모두 개인기가 뛰어나고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에 능하
다. 전북은 1차전에서 두 선수의 패스와 돌파를 적절히 끊어주지 못
해 문전에서 위기를 맞았다.

또한 동료에게 득점 기회가 왔을 때 어시스트를 해주는 능력이 탁월
하다. 1차전에서 김보경은 빠르게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김상식
을 제친 다음 반도 류지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키요타케
도 2선에서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전북을 위기로 몰았다. 키요
타케는 지난 8월 한일전에서도 빠른 공간 침투와 정확한 패스로 카가
와 신지, 혼다 케이스케의 골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물론 축구는 1대1이 아닌 11명이 힘을 모으는 경기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특출난 능력을 가진 몇몇 선수들의 능력이 골을 만든다.
2차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을 노리는 전북은 초반부터
강하고 집중력 있는 수비로 이들을 차단해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출처] 스포&#53465코리아 =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