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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석현준 너 마저…U-20 월드컵 대표 차출 '삐걱'

2023-08-09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 중인 한국 U-20 축구
대표팀에게 연일 비보가 날아들고 있다.

남태희(20, 발랑시엔)가 소속팀의 반대에 부딪혀 소집이 불발된 데
이어 석현준(20, 그로닝겐)도 부상으로 불참하게 됐다. 아약스에서
그로닝겐으로 둥지를 옮긴 석현준은 소속팀의 연습게임을 마치고 무
릎 통증을 호소했다. 그로닝겐에선 '선수의 몸 상태가 정확하지 않으
니 보낼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협회 측에 보냈다. 대한축구협회
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석현준의 불참 소식을 전했다.

U-20 대표팀은 지난 3일부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30명
의 예비 명단(해외파 제외) 선수들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
다. 호기 좋게 시작해야 할 훈련이 연 이틀 내린 청천벽력 때문에 좀
체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이광종 감독은 "남태희도 그렇고 실망이
크다"고 긴 한 숨을 내쉬었다.

U-20 대표팀은 30명의 예비 명단을 제출한 이상 결원이 생겨도 선수
를 추가할 수 없다. 남은 선수 중에서 최종적으로 21명을 가려 월드
컵 본선에 나서야 한다. 지동원(20, 선덜랜드)도 유럽 이적으로 결장
한 상황에서 "공격진은 해외파로 꾸리겠다"는 이광종 감독의 꿈은 산
산조각 나기 일보직전이다.

이광종 감독은 마지막 끈을 잡는 심정으로 석현준의 출전에 일말의
기대를 건다. "그로닝겐에서 우루과이 대표 마티아스 존스의 U-20 월
드컵 차출을 허용한다면 석현준도 무조건 보내야 한다"는 입장을 고
수하고 있다. 이광종 감독은 석현준의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그 내용
을 구단에 주입하라고 명한 상태. 그는 "기대를 해봐야 한다"며 희망
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이마저도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게 사실이다. U-20 월드컵
은 성인 월드컵과는 달리 구단에서 차출을 허용할 의무가 없다. 존스
를 보내더라도 석현준을 내주지 않으면 어쩔 도리가 없다. U-20 예
비 엔트리에 포함된 이용재(20, 낭트)는 근 1년 가까이 낭트로부터
차출 불가 통보를 받다가 구단의 허락을 얻어 소집이 가능했다. 그러
나 남태희와 석현준은 구단에서 선수 차출을 원치 않는다.

[출처] 스포탈코리아 =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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