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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리그신문] 신갈-백암고, 용인발 A매치..한지붕 두 가족의 유망주 맞대결

2023-08-09

지난 1월 네덜란드 아약스를 방문해 친선경기를 가진 신갈고 용인FC
아약스와 교류협력 맺은 ‘축구사관학교’ 용인축구센터

용인시축구센터(용인FC)가 네덜란드 아약스와 손을 잡았다. 김학규
용인 시장은 지난 4월 26일 시청 청사에서 용인시 축구센터와 아약스
와의 유소년 축구 교류 협약서에 사인했다.

요한 크루이프, 데니스 베르캄프, 에드가 다비즈, 클라렌스 세도르
프,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라파엘 판데르 파르트를 키운 융 아약스는
아약스 최고의 상품이다.

아약스가 용인축구센터와 교류협약을 맺는데는 용인축구센터 출신 석
현준이 연결고리가 되었다. 그리고 올해 1월 15일부터 31일까지 석현
준의 모교인 신갈고 선수들이 아약스에서 동계훈련을 가지면서 본격
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신갈고가 아약스 U-18팀 및 다른 프로팀 유
소년과 연습경기에서 5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아약스의 관심이 높
아졌다. 아약스 역시 아시아 마케팅 강화를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
해 파트너를 물색 중이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용인축구센터에서는 동계훈련에 아약스에 팀을
파견하고 아약스에서는 하계 때 코칭스태프가 방문해 선수를 지도하
고 점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아약스 유소년 담당인 에디
가 2주간 용인축구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용인축구센터 소속 선수들의 네덜란드 진출도 가능해 지리라는 판단
이다.
 
신갈고와 함께 아약스를 방문해 협상을 이끌었던 조병태 용인FC 단장
은 "선진 유소년 프로그램 도입은 국내 축구계에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였다. 이번 협약으로 용인FC의 질적 성장은 물론 국내 유소
년 축구의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며 세계화에 대한 강한 의지
를 나타냈다.

신갈고는 지난 겨울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동계훈련을 했다. 포항에
서 17년 동안 선수와 코치 생활을 한 유동관 감독이 맡은 지 3년째.

현재 1학년 18명, 2학년 14명, 3학년 10명이 상대에 따라 포메이션
을 4-2-3-1 또는 4-3-3으로 바꾸면서 전술을 구사한다. 4-2-3-1에서
3의 왼쪽을 맡은 35번 남진영은 1학년이다. 1학년이지만, 고등리그
에 투입되어서 경기를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다. 테크닉과 전투력, 기
본기와 멘탈을 갖춘 유망주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특기적성 시간에 축구를 시작해 백석초, 백마중
을 거쳐 신갈고에 입학했다. 롤모델은 루니로 빼앗기는 것을 싫어하
고 부딪치는 것을 좋아한다.

유동관 감독은 철저한 기본기를 강조한다. 아약스 방문 이후 이 원칙
은 더 확고해졌다. 기본기가 되지 않은 선수는 경기에 내보내지 않는
다는 생각이다.
 
신갈고 1학년 남진영은 롤 모델이 루니이며 경합을 즐긴다.


백암고 서영석 감독이 내민 카드는 공격수(공격형 미드필더) 남하늘
이다.
용인FC 출신인 김보경과 같은 볼 센스를 가졌고, 신체조건은 오히려
김보경보다 좋다. 창의력이 뛰어나서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패
스의 질과 마무리가 수준급이다. 롤 모델은 박주영이며, 4-2-3-1에
서 1이 남하늘이다. 관건은 공간에서 패스를 받아줄 선수다.

서영석 감독은 타이밍을 강조한다. 선수들 위치별로 철저한 자기역
할 이해를 주문한다. 공격과 수비의 위치와 간격 유지를 통해 패스
의 타이밍을 확보한다. 득점이 많지 않지만 실점 역시 적다.
 
백암고 1학년 남하늘은 롤 모델이 박주영이며 공간창출능력 탁월
신갈고 3-2승, 승부는 미드필드에서 갈렸다

용인FC의 한 식구인 신갈고와 백암고는 지난 6월 8일 '2011 대교눈높
이 고등부 경기남서리그'에서 맞붙었다.

전반전 선취골은 4분 백암고 남하늘의 발끝에서 나왔다. 중앙에서 드
리블 후 침투하는 33번 이한울에게 연결해 첫 골이 터졌다. 그러나
이후 경기는 신갈고가 지배했다. 9분, 32분, 33분에 연속골이 터졌
다.

신갈고의 첫 골은 남진영의 크로스가 도화선이 됐고, 32분에는 직접
중거리 슛으로 백암고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날 경기의 관건은 미
드필드에서의 압박. 신갈고는 공격 일선에서의 수비전환이 신속했
다. 백암고 진영이나 미드필드에서 태클로 저지하고, 흘러 나오는 세
컨드 볼을 따내 공격으로 연결하는 일련의 흐름이 조직적이었다.

하프타임에도 신갈고 유동관 감독은 압박의 완성도를 높일 것을 주문
했다. 미드필드 압박에서 볼을 중심에 두고 이동하며 공간을 지배할
것을 강조했다.

“수비한다고 해서 무조건 쳐져 있으면 안 돼. 미드필더들이 압박을
할 때는 뒤쪽 수비수들이 자기 위치를 버리고 볼 중심에서 공간을 지
배해 줘야지.”

백암고 서영석 감독은 일선에서 압박에 대한 대응의 부재를 아쉬워했
다. 남하늘은 움직임은 좋았으나 미드필드를 점령당하면서 자주 고립
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골키퍼까지 제치는 단독찬스를 만들었으
나 수비수의 측면 태클에 막혀 골 찬스를 놓쳤다. 후반 13분에 교체
된 남하늘은 근성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하고, 남진영은
볼을 처리하는 타이밍이 더 간결해 질 필요가 있었다.

스포츠마케팅 본격화

용인축구센터는 월드컵 직전인 2001년 6월 27일 건립이 발표되었다.
프랑스 클레르 퐁텐을 모델로 8월과 9월에 1기 교육생을 선발하고,
초대 총감독으로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이 부임했다.

5만평 부지에 천연구장 2개면과 인조구장 3개면. 최초 100억원 예산
이었으나 건립 과정에서 300억원이 투입되었다. 현재 1년 예산은 55
억원 정도. 여전히 시에 60% 정도를 지원받고 있다. 용인축구센터는
올해부터 그동안 축적된 성과를 바탕(올림픽대표 6명, 2010월드컵대
표 2명, 해외진출 5명)으로 본격적인 스포츠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시
의회에서 '언제까지 용인시에서 자체예산으로 유소년축구를 지원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차원의 지원 검토할 때

용인FC는 천안. 목포, 창원 축구센터와 달리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된
축구센터로 설립이후 한국 유소년 축구육성의 모델케이스가 되고 있
다. 고등학교 팀으로 신갈고와 백암고, 중학교 팀으로 원삼중과 백암
중 소속으로 현재 185명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용인축구센터는 지자체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과 축구교육 전문기관으로 교육특성화 사업, 그리고 유소년육성과 해
외진출이라는 시스템 육성을 위해 이제 정부차원의 지원이 검토될 필
요가 있다.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
tb_name=kfa_gisa&g_idx=7022&g_gubun=10

글=남경완(KFA리그신문) 



 관리자  11-06-16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