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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김보경, CL 16강에선 근호형 이기고파

2023-08-09

지난달 5일 일본 오사카 니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
그 G조 3차전에서 세레소의 김보경(오른쪽)이 전북 현대의 이승현의
드리블을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하나의 '코리언 더비'가 성사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과 일본 J리
그에서 선의의 경쟁 중인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22·세레소 오사
카)과 '태양의 아들' 이근호(26·감바 오사카)가 2011 아시아축구연
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붙는다. 얄궂게도 G조 2위 세레소
와 E조 1위 감바가 오는 24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8
강행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된 것.

와중 김보경은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조용히 칼을 갈고 있다. 지난 3
월 5일 J리그 개막전이자 지역 더비에서 선배 이근호에게 결승 도움
을 허용해 1-2로 무릎을 꿇었기 때문. 이에 김보경은 12일 "(이)근
호 형과 대표팀 소집 때 많은 얘기를 나누고, 일본 숙소도 가까워 식
사 약속을 잡는 등 평소 친하게 지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J리그
개막전에서 패한 만큼 이번에는 철저히 준비해 꼭 이기고 싶다"는 출
사표를 밝혔다. 아울러 김보경은 팀 동료 골키퍼인 김진현(24)과 함
께 '감바 듀오'인 이근호­-김승용(26)과의 '한국인 2대2 매치'에서도
승리해 대회 결승까지 차근차근 진군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보경은 최근 아슬아슬하게 부상 악령을 피하고 있다. 이달
초 팀 훈련 중 발생했던 경미한 엉덩이 부상을 털어낸 김보경은 지
난 10일 톈진 테다(중국)와 AFC 챔피언스리그 G조 홈 6차전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악질적인 태클에 자칫 오른 발목이 돌아갈 뻔
했다. 다행히 김보경은 "단순 타박 수준이다. 운이 좋았다. 오는 15
일 우라와와 리그 11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상무임을
알렸다. 김보경은 오는 20일과 29일 가와사키, 오미야와 리그 경기
를 마친 뒤 다음달 1일 오만과 가질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 합류차 일
시 귀국할 예정이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원할시 6월3일과 6일 세
르비아, 가나와 A매치에도 나설 전망이다.

[출처] 세계일보 = 박린 기자 


 관리자  11-05-13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