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전북, AFC 8강전 김보경 경계령 발동
2023-08-09
전북 현대는 올림픽대표팀 경기에 나선 김보경(22·세레소 오사카)
의 활약에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김보경이 전북 격파의 선봉으로 나
서기 때문이다.
김보경은 오는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북과 맞붙는다. 지난 14일 8강 1차전에서는 1골 1도
움을 올리며 세레소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김보경이 공격의 활로
를 뚫는 역할을 맡았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1차전에서 김보경과 기
요다케 히로시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김보경은 21일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오만전에서
후반 쐐기골을 넣어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올림픽대표팀이 전반
윤빛가람의 프리킥 골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자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보경을 투입했다.
김보경은 활발한 드리블 돌파와 위협적인 패스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
어갔다. 그리고 후반 29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힘든 일정도 그에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김보경은 18일 J-리그 오
미야와의 경기에 출전한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른
어깨를 다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태였다.
지난 주부터 리그 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대표
팀 경기를 3~4일 간격으로 연달아 4경기나 치렀다. 김보경은 21일 경
기 후 "18일 리그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다행
히 몸싸움이 많지 않아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북은 어깨 부상과 체력 문제로 힘들어하는 김보경을 타이트한 수비
로 괴롭힐 생각이다.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심우연이 돌아와 조성환
과 함께 든든한 센터백 라인을 구축해 한결 마음이 놓인다. 김보경
만 제대로 막아내도 세레소 공격의 절반을 차단하는 것이라 해도 과
언이 아니다.
[출처] 일간스포츠 = 오명철 기자
관리자 11-09-26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