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아약스 유소년 시스템, 용인FC에 오다
2023-08-09
"한국 선수들은 열심히 뛰고, 정신력이 강한 것 같다.그러나 창의
력, 축구 지능이 약간은 아쉽다."
세계 최고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자랑하는 네덜란드 최고 명문 아
약스가 국내에서 자신들의 유소년 시스템과 훈련법 전수에 나섰다.
교류 대상은 국내 유일의 자자체 유소년 축구양성기관인 용인시 축구
센터(용인FC)다.
아약스의 유소년 총괄 코디네이터 에디 반 스카익(47)과 유소년 지도
자 아르옌 조릿스마(60)는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용인시 처인구의
용인시 축구센터에서 용인FC 선수들을 가르치고, 코치들의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2일 현장에서 만난 반 스카익 코디네이터는 "아약스가 1970년 본격적
으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갖춘 이후 아시아에서 유소년 관련 교류
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아약스는 용인FC와 지난 4
월 유소년 교류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용인FC는 향후 신갈고 선수
들을 아약스에 동계 훈련을 보낼 예정이고, 지도자 연수도 준비 중이
다.
반 스카익 코디네이터는 "용인FC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배우려는 마음
이 보인다. 외국어가 안돼 의사소통이 힘들다"며 3일간 지켜본 한국
선수들의 단점으로 창의력, 축구지능 부족을 꼽았다.그는 유소년 선
수들이 갖춰야할 덕목으로 정신력을 거론한 뒤 "아무리 재능을 타고
난 선수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아약스에서도 타고난 선수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또 아
약스가 강조하는 육성 철학인 'TIPS=Technique(기술), Insight(직관
력), Personality(인성), Speed(속도)'를 소개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시스템도 아약스
의 모델을 '벤치마킹'한 것이다.반 스카익은 "아약스 출신의 요한
크루이츠, 프랑크 레이카르트, 루이스 반 갈 등이 우리 유소년 시스
템을 바르셀로나에 이식했다.기본적으로 똑같은 철학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용인FC의 송영대 총감독은 "아약스는 자신들의 유소년 프로그램을 공
개하는 것을 꺼리는 팀이다.앞으로 몇년간 차근차근 아약스의 프로
그램과 시스템을 배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크랩 : 스포츠서울 / 2011.11.2]
관리자 11-11-03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