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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네덜란드 중위권 클럽 그로닝겐 이적

2023-08-09

아약스를 떠난 석현준의 새로운 팀이 정해졌다. 네덜란드 리그 중위
권 클럽 FC그로닝겐이다. 자신을 직접 지도했던 옛 스승에게 가능성
을 인정받았다. 덕분에 명예회복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
다.

그로닝겐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과 1년 옵션
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기에 이
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피터 후이스트라 그로닝겐 감독의 추천에 힘입어 성사됐
다. 후이스트라 감독은 지난해까지 아약스 2군 감독을 지낸 인물. 석
현준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던 것으
로 알려졌다.

헹크 필드 그로닝겐 기술이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은 아시아
선수임에도 주목할만한 실력을 갖췄다. 더 발전할 여지가 있는 선
수"라며 높이 평가했다.

석현준은 지난 2009년 입단 테스트를 통해 아약스에 입단, 일약 신데
렐라로 떠올랐던 유망주. 특히 아약스 최초의 아시아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여름 1군 프리시즌에선 첼시를 상대로 골을 넣는 등
4경기 5골 1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덕분에 지난해 9월에는 조
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도 선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
다.

기쁨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기량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고 소속팀에
서도 2군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A대표팀은커녕 올림픽대표팀과
U-20(20세 이하) 대표팀에서조차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결국 아
약스와도 계약 연장에 실패, 방출되다시피 팀에서 나왔다.

그는 당초 독일로 무대를 옮기려 했으나, 자신을 향한 옛 스승의 믿
음에 생각을 바꿔 네덜란드 리그 잔류를 선택했다.

한편 그로닝겐은 리그 우승 경험이 전무한 네덜란드리그의 중위권 클
럽. 지난 시즌에는 리그 5위로 구단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석
현준으로서는 아약스보다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인
셈이다. 




 관리자  11-06-28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