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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로닝언 수비수 키프텐벨트, "석현준 동점골 기쁘다"

2023-08-09


아약스를 떠난 이후 절치부심한 석현준(20)이 흐로닝언에서 네덜란
드 리그 2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만개하고 있다.

석현준은 현지 시간으로 23일 낮에 열린 트벤테와의 '2011/2012 네덜
란드 에레디비지에' 10라운드 경기에서 0-1로 끌려 가던 후반 21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9라운드 헤라클레스전에
서도 득점을 올렸던 석현준은 2경기 연속 교체 투입되어 득점하
며 '슈퍼서브'로 자리매김했다.

석현준의 동점골이 터지자 동료 선수들이 모두 달려와 격한 축하 인
사를 전했다. 홈 팬들 역시 석현준의 득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흐로닝언의 주전 라이트백 마이켈 키프텐벨트
(21)는 "석현준이 골을 넣어 기쁘다"며 이례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
기도 했다. 석현준이 흐로닝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석현준의 골은 후반 21분 다비드 테이셰이라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
에 걸린 뒤 흐른 것을 문전 우측에서 달려들어 밀어 넣은 것이었다.
문전에서 탁월한 위치선정과 깔끔한 마무리가 인상적인 득점이었다.
경기 후 메인 인터뷰 대상자가 된 석현준은 "아직 더 배워야 한다.
골은 볼을 내 쪽으로 흘러 우연히 넣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석현준은 유창한 네덜란드어로 현지 적응이 완전히
끝났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2010/2011시즌을 끝으로 아약스와 계약이 만료된 석현준은 2011
년 여름 이적 시장에 흐로닝언과 2년 계약을 맺었다. 흐로닝언은 석
현준과 2년 연장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옵션을 삽입하며 그의 성장 가
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흐로닝언은 10라운드 현재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선두 경쟁을 벌이
던 트벤테는 흐로닝언전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리그 3위에 만족해
야 했다. 흐로닝언은 11라운드에서 강호 페예노르트와 격돌한다. 과
연 석현준이 3경기 연속골로 흐로닝언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리자  11-10-24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