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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중등왕중왕전] 원삼중 서대원, “작년 준우승, 올해는 우승에 MVP 목표”

2023-08-09

“중학생 마지막, 왕중왕전 MVP를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작년 왕중왕전 준우승이라는 뼈아픈 과거를 움켜진 원삼중학교가 이
번에는 주인공을 노리고 있다. 그 중심에 공격수 서대원(15)이 있다.

서대원은 2학년이던 작년 중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 출전한 바 있
다. 그만큼 기량을 인정받았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꿈의
무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찍은 기념사진에 팀원들은 아무도 웃
지 못했다.

서대원은 이번 왕중왕전에서 원삼중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발 빠르고 창의적인 측면 미드필더로 다재다능함을 지녔
기 때문이다. 원삼중의 이태엽 감독은 서대원에게 ‘호비뉴(브라
질)’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다.

그러나 올 시즌 서대원은 제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 정규리
그 8골에 출전하는 대회마다 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그것으로는 부
족했다.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서대원 스스로도 답답했
다. 그는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무대로 중학생 마지막 대회인
‘2011 대교눈높이 중등리그 왕중왕전’을 목표로 삼았다.

“아픈 데도 없고, 컨디션도 좋아요. 동료들도 개인 기량이 좋고 조
직력도 좋아서 이번 왕중왕전에서 좋은 경기 할 것 같아요.”

앞서 밝혔듯, 서대원에게 왕중왕전은 아픈 기억이다. 작년 왕중왕전
에서 결승전까지 승승장구 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패했기 때
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위라고 평가되던 원삼중은 경기를 주
도하고도 창녕중의 한 방에 쓰러졌다. 운이 없었는지 후반 막판의 페
널티킥도 실축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한다고 해서 엄청 떨렸어요.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갔는데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아요.”

“전날 잠을 잘 못 잤어요. 긴장을 많이 해서요. 대표팀 경기만 보
던 곳에서 내가 뛴다고 생각하니까 잠이 안 오더라고요. 경기장에서
우리 교가가 나올 때는 소름이 돋았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느낌
이 있었습니다.”

서대원은 결승전 패배 이후 굉장히 후회를 했다고 말했다.

원삼중은 작년 준우승 이후 와신상담하며 달라진 전력을 뽐냈다. 올
시즌 벌써 2관왕이다. 5월달에 열린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서 무실점 기록으로 당당히 우승했고, 지난 8월에는 ‘제47회 추계
한국 중학교 축구연맹전’에서 우승했다. 특히 추계연맹전에서는 전
국최강으로 불리는 서울 중동중과 전남 U-15팀(광양제철중)을 차례
로 연파해 의미가 남달랐다.

서대원은 이 두 대회에서도 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됐지만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전남 U-15팀과 경기하길 바
라고 있다.

“강팀들을 이기고 우승했으니까 더 자신감이 생깁니다. 현재 제일
잘하는 중동중을 이겼기 때문에 왕중왕전에서도 잘하고 싶어요.”

“왕중왕전에서는 전남 U-15팀을 이기고 싶어요. 추계 때 1-0으로 이
겼는데 좀 시원치 않게 이겼어요. 한 3-0은 돼야 이겼다고 할 수 있
죠.(웃음)”

“제일 붙기 싫은 팀은 안산부곡중이에요. 정신력이 강해서 엄청 달
라 붙거든요. 가만 두지를 않아요. 대월중은 꼭 만나야죠. 정규리그
에서 1무 1패로 뒤졌는데, 붙으면 죽을 각오로 뛰어야죠.”

올해 중등리그 왕중왕전은 오는 15일 64강부터 시작해 토너먼트 방식
으로 치러진다. 모든 경기가 80분 단판승부로 치러지며 8강전까지는
연장전이 없다. 준결승전과 결승전만이 전, 후반 각 10분의 연장전
이 치러진다. 결승전은 오는 11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

‘이번엔 반드시 우승!’을 외치는 원삼중은 만만치 않은 대진표를
받아 들었다. 대정중(제주권역 2위)과 맞붙는 64강부터 16강까지도
힘든 경기지만, 특히 8강전은 고비가 될 것이다. 서울 용마중, 인천
U-15팀(광성중), 포항 U-15팀(포철중), 장평중 등 쟁쟁한 팀들이 올
라올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만약 전남 U-15팀과 붙게 된다면 그 무
대는 4강전이 될 것이다.

작년 이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밟아본 서대원은 자신감에 가득 차 있
다. 왕중왕전을 앞두고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그가 올해는 얼마
나 성장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왕중왕전의 재미가 될 것이다.

“왕중왕전은 정신력과 집중력이 제일 중요해요. 무엇보다 오늘 이
게임만 이기자는 생각으로 뛰어야죠. 작년에는 일주일 동안 체력을
준비해서 한 경기에 모두 쏟고, 준비하고 쏟고 하면서 결승까지 간
것 같아요.”

“서울월드컵경기장요? 한 번 뛰어 봤으니까 그 경험을 무시하지는
못하겠죠? (웃음)”

[출처] KFA = 손춘근 




 관리자  11-10-11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