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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보경 넣고, 김진현 막았는데…한국팀은 ‘졌다’

2023-08-09

한국인 J-리거 김보경과 김진현(이상 세레소 오사카)이 K-리그 전북
현대를 울렸다.

세레소 오사카는 14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전북과 경기에서 두 한국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27일 전북 홈에서 열
리는 2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
을 하며 전북의 수비진을 뒤흔들었고, 골키퍼 김진현은 결정적인 선
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에는 전북의 공격력에 휘둘렸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이동국에게 허무하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동국이 루이
스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는 동안 세레소 오사카 수비진은 공만 멍
하게 바라봤다. 이동국의 오른발 슛은 김진현의 손끝을 스치고 골문
으로 빨려들어갔다.

반격의 시발점은 김보경이었다. 전북의 오른쪽을 돌파한 김보경은 화
려한 개인기로 김상식을 제친 뒤 왼발로 자신있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은 반도 류지의 발 앞으로 갔고 그대로 밀어넣어 1-1 동점을 만
들었다. 이후 세레소 오사카는 기요타케 히로시가 1골을 넣었지만,
전북의 이동국과 조성환이 각각 1골씩 허용해 2-3으로 끌려갔다.

이번에도 김보경의 왼발이 팀을 구했다. 후반 65분 페널티박스 정면
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를 왼발로 감아찼다. 이 공은 전북 서정진
의 손에 맞았고 심판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세레소 오사카
벤치에서는 김보경에게 페널티킥을 지시했고, 정확하게 오른쪽 구석
으로 꽂아넣었다. 김보경은 벤치와 선수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기쁨을 나눴다.

3-3 동점 상황에서는 김진현의 집중력이 빛났다. 후반 32분과 33분
이동국과 김동찬의 강력한 슛을 몸을 날려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특히 김동찬의 중거리슛은 왼쪽 상단 사각지대를 향했으나
몸을 던져 선방을 해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세레소 오사카는 후반
36분 기요타케가 결승골을 넣으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경기를 중계
한 스타스포츠 중계진은 김보경의 골과 도움 장면을 계속해서 보여주
며 "승리를 이끌었다"고 했다.

[출처] 일간스포츠 = 김환 기자 



 관리자  11-09-15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