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ort TV] 원삼, 효정, 광양제철, 중동 청룡 4강 진출
2023-08-09
제47회 추계한국중등(U-15)연맹전 대회가 22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3일(화) 5개 그룹에서 8강 혈투를 펼쳤다.
지면 보따리를 챙겨야하는 서바이벌 게임,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선수
들은 저마다 남은 힘을 다 쏟아 부었고, 전 날에 이어 새벽부터 간간
이 내린 비로 선수들이 경기하기에는 더없이 좋았다.
그런 가운데 8시30분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진행된 청룡그룹 8강전 장
흥중과 효정중의 8강 첫 경기는 팽팽한 경기를 펼친 결과, 후반 27
분 천금 같은 페널티킥 찬스를 잡은 효정중이 정준호가 키커로 나선
가운데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신승했다.
주문진중 vs 광양제철중
이어 진행된 주문진중과 광양제철중의 8강전, 경기초반 광양제철중
이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주문진중을 문전을 압박했다.
광양제철중은 빠른 패스타이밍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한 전
술로 주문진중 수비수들을 교란했고, 이에 맞선 주문진중은 전반 5분
을 넘어서며 서서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 이선 수비수들을 많이
끌어 올렸다.
전반 10분을 넘어서며 경기는 조금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볼의 위치
는 미드필더지역에 집중됐다. 그런 가운데 전반 10분 광양제철중의
정호영이 주문진중 PA좌측에서 반대편 골포스트를 향하는 슈팅을 연
결, 간담을 서늘케 했다.
경기는 전반중반으로 넘어서며 다소 소강상태로 빠져던 가운데 양 팀
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볼점유률은 광양제철중이 많이 가
져갔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아쉬운 분위기 였다. 주문진중은 수비위
주의 전술을 펼치며 간간히 역습으로 응수, 전반 21분 최명준이 회심
의 강력한 슈팅을 연결하는 유효슈팅이 이어졌다.
광양제철중은 볼점유률을 소유하면서도 공격의 맥이 끊기는 상황을
반복했다. 하지만 전반 30분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내는 기쁨을 토했
다. 장성중이 좌측면을 공략하며 GA안에 위치한 나성은에게 연결, 나
성은이 가볍게 오른발 슈팅을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수
비전술을 펼치며 상대 공격을 적절하게 차단한 주문진중의 입장에선
못내 아쉬운 순간이었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주문진중은 이른 후반 1분 최우진이 단독돌파
에 의한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아 슈팅을 연결했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나머지 슈팅 타이밍을 너무 빠르게 가져가 동점골 찬스를 무산
시켰다. 주문진중은 공격적인 전술로 변화를 꾀하며 동점골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 나갔으나 상대수비진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상대가 최강을 자랑하는 광양제철중이란 것 또한 주문진중 입장에서
동점골을 얻기에 버거워 보였다.
주문진중의 공격흐름을 유효적절하게 차단하며 간혹 역습에 의한 빠
른템포로 공격흐름을 이어간 광양
제철중은 후반 10분 나성은이 좌측면을 공략, 빠른 드리블에 이은 슈
팅을 연결하며 추가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
경기시간이 중반으로 접어들며 광양제철중은 한 골을 지키려는 의도
를 다분이 드러내 보이며 오병훈과 김지호를 교체투입, 수비진을 두
텁게 했다. 이에 반해 경기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조급한 주문중진
은 남은 힘을 다 쏟아 붓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런 결과 후반 22분
최명준이 아크정면에서 회심의 강력한 슈팅을 연결했다. 하지만 불운
이었다. 골대를 향해 힘차게 파고던 볼은 상단크로스바를 강하게 때
리며 굴절되고 말았다.
이후 양팀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면서 전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낸 광양제철중이 1-0으로 승리를 거둬 4강행에 이름을 올렸
다.
원삼중 vs 백암중
용인시축구센터 소속 원삼중과 백암중이 8강전에 맞붙으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전개됐다.
원삼중이 다소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선취골은 백암중의 몫이었
다. 전반 2분 우측면에서의 크로스가 굴절되면서 반대편에서 기회를
엿보던 김윤서가 오른발 슈팅을 연결, 원삼중 그물망을 크게 흔든
것.
김윤서는 선취골을 주인공이 되며 남은 시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전반 6분 큰 부상이 이어지면서 결국 병원으
로 후송조치되는 안타까움을 맞았다. 오른쪽 날개를 잃은 백암중은
이후 원삼중의 강한 공격력에 당황하는 기세를 보였다. 결국 전반 17
분 코너킥 찬스를 만들어 주며 제공권이 좋은 원삼중 수비수 박성우
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원삼중은 이후 볼점유률을 많이 가져가며 백암
중 문전을 계속해서 압박, 전반 26분 우측면을 공략하던 박진욱이 반
대편 깊숙한 크로스를 연결, 최봉현이 높은 타점의 서전트점프로 반
대편 골포스트를 파고드는 헤딩골을 연결하며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역전골의 기쁨은 얼마가지 못했다. 전반종료직전 35분, 백암
중의 투스트라이커인 김경중과 최병찬이 완벽한 2대1 패스를 주고받
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놓는 합작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스코
어 2-2.
후반 들어 경기분위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빠져들며 좀처럼 득점기회
를 잡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가운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
지만 전반전 때의 처럼 세밀하고 간결한 플레이는 나오지 않고 이선
스루패스에 의한 카운터어택이 남발했다.
그런 가운데 중반 이후 원삼중은 하프라인을 지배하고 볼 위치를 백
암중 진영에 많이 소요하는 플레이를 이어 갔다. 그러면서도 득점으
로 연결할 수 있는 완벽한 찬스와 유효슈팅은 터져나오지 않아 벤치
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두드리면 열린다는 속담을 상기시키는 회
심의 한 방이 후반 24분 터져 나왔다. 원삼중 서대원이 PA조금 밖에
서 굴절 돼 흘러 나온 볼을 왼발 강한임팩트로 지루한 공방전의 균형
을 무너뜨리는 기분 좋은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이후 반격에 나선 백암중은 남은 시간이 부족했고, 무엇보다 소진된
체력은 더 이상 경기를 원점으로 돌 리는 데 역부족했다. 결국 용인
시축구센터 간의 라이벌전은 원삼중이 3-2 펠레스코어로 승리를 거뒀
다.
포철중 vs 중동중
대회 최고의 빅매치로 주목된 청룡그룹 포항 유스 U-15세 포철중과
전통의 강호이면서 지난 춘계연맹전 왕중왕전 준우승팀 중동중은 3-4
명의 U-15대표팀이 빠져나가 100%의 전력이 아닌 가운데 맞붙었다.
그런 가운데 전반전은 포철중이 다소 유리한 경기를 펼치며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골망을 흔드는데는 실패, 승부를 후반으로 넘겼
다.
후반 들어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전술을 짠 중동중은 미드필더에서
부터 강한 압박과 동시에 볼점율률을 많이 가져가기 시작했다. 그러
면서 좌우측면을 공략하는 빠른 공격에 의한 날카로운 크로스가 포철
중 문전을 괴롭히며 선제골의 희망을 보였다.
하지만 중동중의 페이스에 말려 들기에는 상대인 포철중의 스쿼드는
든든했다. 전체적인 신장에서 중동중에 열세를 보였지만 좁은 공간
을 활용하는 짧은 패스와 간결하고 세밀한 플레이로 상대에 응수했
다.
이러한 페이스는 결국 시소게임으로 이어졌으나 단 한 번의 완벽한
기회를 잡은 중동중이 후반 23분 PA안 왼쪽에서 김동범이 반대편 골
포스트를 파고드는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연결, 그물망을 크게 흔든
동시에 1-0으로 경기균형을 갈라 놓았다.
이후 일격을 당한 포철중은 반격에 나선 가운데 중동중 문전을 압박
했지만,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중동중 수비수들을 따돌리기에 역부
족, 끝내 1-0으로 무릎을 꿇고 대회를 마감했다. 반면 중동중은 춘계
연맹전 그룹 우승 이후 추계연맹전에서도 우승을 향한 진군을 계속하
며 4강에 안착, 올 대회 2관왕을 내다 보게 됐다.
이로써 제47회 추계중등연맹전 청룡그룹 4강전은 효정중과 광양제철
중, 원삼중과 중동중으로 압축된 가운데 24일 결승행을 놓고 자웅울
펼치게 됐다.
[출처] ksport TV = 황삼진 기자
관리자 11-08-24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