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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북 킬러 이동국 김보경의 빠른 성장, 좋았다

2023-08-09

"김보경의 성장하는 모습을 봐서 좋았다."

전북 현대의 주포 이동국(32)이 국가대표팀 후배 김보경(22·세레소
오사카)의 빠른 성장 속도를 인정했다. 이동국은 20일 전주월드컵경
기장에서 벌어진 일본 세레소 오사카와의 2011년 아시아챔피언스리
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았다. 전북은 1대0으로 승리하면
서 3승1패로 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동국은 원톱으로 김보경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둘은 몇 차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동국은 김보경에 대해 "한국 대표팀에서도 김보경을 봤다. 능력이
있는 선수다. 볼키핑을 잘 해줬고 일본 J-리그 플레이에 잘 맞는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둘은 지난해 남아공월
드컵 본선에 함께 출전했다.

그는 또 "우리가 조 1위로 가기 위해선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했
다. 어웨이에서 져서 반드시 이기려고 했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했
다"면서 "상대도 우리를 미드필드에서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전에 좋
은 찬스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결승골을 넣어 귀중
한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동국에게 전방에
서 몸싸움을 많이 해주고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지 말라는 주문을 했
다.

이동국은 결승골 장면에 대해 "로브렉이 나와 눈이 마주쳤다. 정성
훈 뒤에서 내가 콜을 했다. 볼을 놔두라고 했다. 몹시 시끄러운 상황
에서 정성훈이 집중해줘서 내 소리가 크게 들렸다고 나중에 말하더
라"고 했다.

이동국은 이번 시즌 최강희 감독의 로테이션(골고루 선수를 투입하
는 것) 기용에 대해서는 "두 팀으로 나눠서 하는 것은 선수들이 체력
안배를 하기에 좋다. 또 자주 경기에 못 나가는 선수들도 경기 감각
을 찾아야 한다.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시즌
에 골 부담은 없다. 골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돼 있다. 특별
히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 노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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