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샛별' 손흥민·이종호·김진수 떴다

2023-08-09

 

한국축구 이끌 보석들

'이광종호'의 8강 쾌거 주역 3인방이 한국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보석'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공격수 손흥민(17)과 이종호(17ㆍ광양제철고), 수비수 김진수(17ㆍ신
갈고)가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
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한국축구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이들 '젊은
피'에게 이 같은 국제무대의 경험은 '대형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강호들과 맞대결을 통해 얻어진
자신감도 앞으로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다.

측면 공격수 손흥민은 3골로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많은 골을 터트렸
다. 특히 나이지리아와 8강에서 보여준 대포알슛은 '오늘의 골'로 선
정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7월 동북고를 자퇴한 그는
축구 선수 출신인 손웅정 춘천FC 감독의 지도 아래 기량을 닦으며
'유럽진출'을 꿈꾸고 있다.

강력한 슈팅이 장기인 그는 스피드가 뛰어나 측면 공격수로서 경쟁력
을 갖추고 있다. 손흥민의 가능성을 높게 점친 최진한 동북고 감독
은 "182cm, 70kg의 신체조건에서 볼 수 있듯 어린 선수로는 드물게
이미 몸이 완성 단계다. 개인기가 좋기 때문에 팀 적응력만 키운다면
대형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양의 루니' 이종호는 저돌적인 몸싸움과 드리블 돌파로 강한 임팩
트를 심어줬다. 한국 공격수로는 드물게 '유럽형 스트라이커'의 전형
을 보여줘 정대세(가와사키)와 같은 파괴력 넘치는 골잡이 탄생을 원
하는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골을 기록한 이종호
는 고교 1년부터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찰 정도로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망주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주장 김진수는 수비수로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노련한 경기운영과
리더십으로 주장 완장을 찬 그는 동료들을 잘 다독이며 팀을 똘똘 뭉
치게 만들었다. 중앙수비를 맡았던 그는 측면수비는 물론 미드필더까
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의 캡틴 김진수를 집중 조명한 적이 있다.

최진한 감독은 "어떤 포지션에 세우더라도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유형
으로 영리한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칭찬했다. 또 왼발 킥이 좋은 김
진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전담키커로 활약하며 1골을 기록했다.

이 밖에 16강 멕시코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은 김동진(안동고)
과 측면 공격수 남승우(부경고)도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꼽힌
다.

[스크랩 : 한국일보] 



관리자  09-11-11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