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誌, ''김보경, 세계 100대 유망주…포스트 박지성''
2023-08-09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김보경(21, 오이타)
이 스페인 축구전문지 ‘돈 발론’이 선정한 세계 축구 100대 유망주
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축구 주간지 ‘돈 발론’(통권 1824호, 10월 둘째
주)이 1989년 이후에 출생한 선수들 가운데 주목할 만한 100명의 선
수들을 소개했다. 한국 선수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합류했던 김보경이 포함됐다.
김보경은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보얀 크르키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세르히오 카날레
스 등 스페인 축구의 대표적인 유망주들과 브라질 대표 공격수 알렉
산드리 파투와 네이마르, 독일의 마르코 마린과 토니 크로스, 잉글랜
드의 시오 월컷 등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본 선수
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의 카가와 신지가 뽑혔다.
‘돈 발론’은 김보경을 “FIFA U-20 월드컵에서 출중한 활약을 했지
만 남아공에선 1분도 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력한 박지
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재다능한 이청용(볼턴), 영리한 박주영
(모나코)에 이어 이제 김보경의 차례가 올 것”이라며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했던 2009년 20세 이하 대표팀의 일원으로 U-20
월드컵 8강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김보경은 대회 이후 스페인 축
구계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10년 1월 스페인 전지훈련 당시
대표팀에 합류한 김보경을 보기 위해 세비야의 스카우트 담당관이 방
문하기도 했다.
‘돈 발론’은 남아공 월드컵 대회 기간 중에도 김보경을 주목할 유
망주로 크게 소개하기도 했다. 김보경은 스페인 대표 선수 다비드 실
바와 비교되기도 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김보경은 정
밀한 왼발 킥 능력과 창조적인 패싱력, 안정된 볼 키핑 능력을 갖춘
테크니션이다.
김보경은 U-20 월드컵에서 2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 2
월 동아시아 대회 한일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큰 경기에서의 결
정력을 입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아시안게임 대표
에도 선발돼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금메달 사냥의 선봉으로 나
설 예정이다.
U-20 대표팀의 코치로 김보경을 지도했던 서정원 코치는 “보경이는
다른 선수들보다 눈에 확 들어온 경우다. 공 다루기라든지 경기 템포
를 조절하는 능력은 대학 선수가 아닌 성인 선수들의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며 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김보경은 현재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소속이지만 황보관 감독이
이끄는 J2리그의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임대 선수로 경험을 쌓고 있
다. 오이타의 10번 김보경은 올 시즌 J2리그에서 7골을 기록하며 맹
활약 중이다.
[출처] 스포탈코리아 = 한준 기자
관리자 11-04-06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