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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리그 왕중왕전] 원삼중 이태엽 감독-심현성 인터뷰

2023-08-08

10월 31일 울주 간절곶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0 대교눈높이 중
등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원삼중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
에 성남 U-15팀(풍생중)을 6-5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서며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성남
U-15팀 강현석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리는 성남 U-15팀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원삼중 심현성이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승부는 원
점으로 돌아왔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 팀은 강팀간의 대결답게
승부차기에서도 쉽게 승부를 내지 못했다. 5번 키커까지 승부를 가리
지 못하던 양 팀의 승부는 결국 성남 U-15팀 6번 키커가 실축하며 원
삼중이 4강 티켓 획득으로 마무리 되었다.

원삼중은 7일 서귀포중을 2-0으로 누르고 올라온 인천 U-15팀(광성
중)과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 원삼중 이태엽 감독 "목표는 무조건 우승입니다"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성남 U-15팀과의 경기에서 원삼중 특유의 패싱
게임을 통해 승리를 거둔 이태엽 감독은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과 자
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승장 이태엽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

- 경기를 마친 소감은?

힘든 경기를 예상 했었지만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힘든 경기를
한 것 같습니다. 성남 U-15팀이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집중력이 많
이 좋아져서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습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거의
비기는 게임 없이 경기를 치르고 경기당 평균 2골을 넣는 팀이기 때
문에 2-1 정도의 스코어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어렵게 승리
했습니다. 그러나 승부차기로 승리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경험이라
고 생각합니다.

- 성남 U-15팀은 전통 강호로 꼽히는 팀인데 대비를 어떻게 했나?

성남 U-15팀이 전통 강호이지만, 사실 요즘 경기력으로 볼 때는 저
희 팀이 우세했기 때문에 자신 있었습니다.

- 성남 U-15팀의 압박이 상당했는데 그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오늘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성남 U-15팀의 압박이 강하다
보니 저희 아이들이 몸싸움 때문에 귀찮아해서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
지 못했습니다. 저희 원삼중의 장점이 유기적인 원투 패스를 통한 중
앙돌파, 측면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는 것인데, 오늘 그
러한 플레이들이 100% 발휘 되지는 못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봅
니다.

- 성남 U-15팀이 롱패스에 이은 역습을 주요 공격루트로 사용했는데
이를 차단하기 위한 수비 조직은 어떻게 했나?

5번 정시철 선수가 부상 중이어서 4번 류태환 선수를 대신 중앙 수비
수로 기용했는데, 수비 주축인 정시철 선수가 빠지다 보니 경기가 상
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7번 심현성 선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
면서 중앙 수비수 2명, 수비형 미드필더로 삼각구도를 이루며 상대
투톱을 마크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 오늘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은?

중학교 선수들이다 보니 대학교나 프로 선수들에 비해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중학교 선수들은 어제, 오늘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실력만큼은 정상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같이 어려운 경기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같은 고비를 잘
넘겨주는 것이 정말 대견합니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정말 자랑스럽습
니다.

- 오늘의 수훈 선수를 꼽는다면?

오늘의 수훈 선수 중 수비수는 박성우 선수입니다. 2학년임에도 좋
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또 동점골을 성공시킨 7번 심현성 선수
가 상당히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 경기 중에도 선수 개개인에게 세심하게 지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
었는데 평소에 지도하는 스타일은 어떤가?

창의성 있는 플레이를 많이 강조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이다
보니 때마다 자기 라인에서 벗어나고 위치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있습
니다. 그런 경우 바로 잡아주는 것이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프로 선수들처
럼 스스로 알아서 하는 플레이가 드문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
기 위치에서 벗어나거나 간격을 유지하지 못할 때는 지적을 많이 해
주는 편입니다.

- 4강전 대비는 어떻게 할 예정인가?

올해 오룡기 대회 때 인천 U-15팀과의 결승전에서 저희가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꼭 설욕전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입
니다. 선수들도 꼭 설욕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 이번 대회 최종 목표는?

저는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오룡기 대회 때 준우승의 쓰
라린 기억이 있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 원삼중 해결사 심현성, "마지막 대회..꼭 우승하고 싶어"

성남 U-15팀에게 한 골을 허용해 1-0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전,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원삼
중 7번 심현성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심현성과의 인터뷰 내
용.

- 경기를 마친 소감은?

8강에서 힘겹게 이겼지만 올라가게 되어서 기쁩니다. 제가 팀에서 도
움을 많이 주지 못했는데 골로 만회해서 기분이 좋고 감독님과 코치
님의 뛰어난 지도력 덕분에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아이들 한 명 한 명 모두 같이 열심히 뛰어주어서 고맙고 4강에서
는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서 결승에 진출하고 싶습니다.

- 어떤 전술을 구사했나?

일단 저희 플레이답게 했습니다. 평상시처럼 패스를 위주로 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성남 U-15팀이 강팀이고 또 수
비적으로 나와서 완벽한 저희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습니
다.

- 저번 경기에 이어 연속골을 터트렸는데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경기 내용에서는 별로 도움을 주지 못했는데 골로 보답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경기에서는 경기 내용에 있어서 골보다
는 좀더 팀에 공헌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습니다.

- 동점골 상황에서 발에 맞는 순간 골임을 직감했나?

직감하진 못했고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
는 것을 확인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 성남 U-15팀 선수 중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선수가 있다면?

중앙수비수인 5번 이다원 선수입니다. 키가 굉장히 커서 스크린플레
이를 해도 헤딩 제어가 뛰어났고 너무 수비적으로 나와서 까다로웠습
니다.

- 이번 대회 최종 목표는?

중학교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다 같이 열심히 해서 꼭 우승하고 싶
습니다. 



 10-11-01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