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석현준, 나이답지 않은 실력"
2023-08-08
홍명보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석현준(19, 아약스)의 기량
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이답지 않은 적극성과 스피드를 갖췄다
는 생각이다.
홍명보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네
덜란드 U-20 친선대회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은 대회에서
총 6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전후반 20분씩 치러졌고, 결승
전은 전후반 30분씩 진행됐다. 한국은 24일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가 많았다. 한
선수를 지명할 수는 없고, 많은 선수들이 자기가 가진 장기를 잘 보여
주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 선수들 중 장래성이 보이는 선수들을
찾아냈다. 기존의 선수들과 호흡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다”며
대회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럽파인 석현준과 박효상(톰 토스크) 등이 큰 기대
를 모았다. 석현준은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박효상은 허리에 통증을
보여 세 번째 경기부터 나서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아약스에서 뛰는 석현준은 네덜란드 현지에서 인기
가 있었다. 나이답지 않은 스피드나 적극성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됐
다. 그런 부분을 유럽에서 잘 배우고 있는 것 같다. U-19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효상은 부상으로 인해 많이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석현준은 비슷한 신장의 박희성(고려대)과 비교를 받곤 한다. 항간에
는 두 선수의 공존에 대해 의문을 품기도 한다. 두 명의 타깃형 공격
수는 필요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두 선수의 호흡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생각을 달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박희성과 석현준은 신체적 조건이 비슷하지만 스타일
은 다르다. 석현준은 저돌적이고 박희성은 세밀한 선수다. 이번 대회
에서 석현준을 최전방에 놓고 박희성이 처진 공격수 역할을 했다. 박
희성이 볼 터치가 좋기 때문에 호흡이 괜찮았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오는 11월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구성
에 대해 21세 이하의 선수들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K-리그에
서 각 팀의 23세 선수들을 지켜봤지만, 21세들과의 기량에서 큰 차이
가 나지 않았다”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할 수 있는 기간이 열
흘밖에 되지 않는다. 기량이 검증된 선수들로 대회를 나가는 것이 맞
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와일드카드 3장은 취약 포지션에 활용하되 병역 문제만을 고려해 선발
하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지금껏 병역 문제에 얽매이다 보니 오히려
성적이 좋지않았다는 게 홍명보 감독의 생각이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
(NFC)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후보들을 소집해 훈련에 들어갈 예정
이다. 예정된 훈련은 아니지만 프로축구연맹의 협조 속에 결정된 것으
로 알려졌다.
관리자 () 10-05-27 17:36 3,1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