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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석현준, 2군 공식 데뷔전서 데뷔골

2023-08-08

'브루스 석' 석현준이 2군 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작렬,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아약스는 10일 새벽(한국시각) 헤렌벤/엠멘과의 리저브 리그 15라
운드에서 4골을 주고받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석현준은 1-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
을 작렬,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한편 아약스는 이 무승부
로 자칫하면 연패의 늪에 빠질 뻔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석현준의 데뷔골은 집념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후반 31분 1-2로 끌
려가던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블라츠코 라지치가 왼쪽에서 측면 돌
파 후에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으나 이 공은 다소 높게 날아왔다. 그
러나 석현준은 이를 환상적인 터치로 자신의 소유로 만든 후 발리슛
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갈랐다. '브루스 석'다운 골이었다.

 석현준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전에
서 데뷔골을 작렬, 공격수로서의 임무에 충실했을 뿐 아니라 이타적
인 플레이로 공격을 원활하게 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이스마일 아이
사티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며 골뿐 아
니라 어시스트에도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후반에는 경쟁자 제오프리 카스티욘과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
다. 석현준의 잠재적인 경쟁자로 평가받는 카스티욘은 후반 29분 교
체 투입돼 석현준과 투톱으로 활약했다. 유사한 타입의 선수들이라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우려와 달리 두 선수는 비교적 좋은
호흡을 보이며 미래를 밝게 했다.

 이날 터뜨린 골은 석현준에게 의미 있는 골이었다. 2군 공식 데뷔
전에서 터뜨린 데뷔골이었기 때문이다. 석현준은 지난 1월 아르혼과
의 2군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한 바 있으나 정작 2군에선 공식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지난 19일 1군 훈련에 전격 합류한 뒤로 계
속 1군에서 훈련을 소화했고 로다 JC전에서 에레디비지 데뷔전까지
치렀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미라렘 술레이마니, 이스마일 아이사티, 크리
스티안 에릭센 등 1군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경기를 치렀다. 대부분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자 2군 경기를 치렀으며 석현준도 마찬가지였
다. 이를 고려했을 때 석현준의 2군 경기 풀타임 소화는 긍정적으로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석현준은 지난 트벤테전에 결장, 2경기 연속 출장에 실패했다. 그
러나 이는 석현준이 아직 어리고 자칫 들뜰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
온 마틴 욜 감독의 세심한 배려 때문이었다. 1경기 휴식을 취했고 2
군 공식 데뷔전에서 골 맛까지 본 석현준은 14일 새벽 헤렌벤전에 2
번째 출장을 노릴 예정이다.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00210n02698?mid=s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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