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신인섭 "시즌 10골...최종 목표는 EPL 진출"
2023-08-08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신예 공격수 신인섭(20.전 건국대)이
09-10시즌 전 경기출장과 10골 득점이라는 패기 있는 포부를 밝혔다.
신인섭은 14일 오전 애들레이드 하인마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입
단 기자회견에서 "욕심이겠지만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해 10골 정도를
기록하고 싶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목표에 근접하기 위해 끝없는 노
력을 하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아우렐리오 비드마르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 장소에 들어선 신인섭은
호주 주요 방송국과 현지 언론 기자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으며 긴장
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이내 유창한 영어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A리그 진출에 대한 기쁨과 목표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했다.
신인섭은 깜짝 A리그 진출을 이뤄낸 것에 대해 "물론 믿을 수 없을 정
도로 기뻤지만, 평소 자랑하거나 그런 성격은 아니라서 조용히 있었
다"며 "하지만 한국에도 소식이 보도가 돼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았
다"고 말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는 공격
형 미드필더다. 측면에서도 자신 있게 움직일 수 있고, 이곳저곳 자유
롭게 뛰면서 즐기는 것을 좋아 한다"고 답했다.
닮고 싶은 선수로 안드레이 아르샤빈(아스널)을 꼽은 신인섭은 "작지
만 창의적이고, 답답한 순간에 경기를 풀어나가 줄 수 있는 아르샤빈
과 같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K리그 이승렬(20,서울), 이범영(20,부산) 등과 친하다는 신인섭은 "예
전에는 이승렬이 부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냥 나보다 먼저 프로에
간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회를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우선은 이곳에서 경쟁하며 관중들을 즐겁게 하는 축구를 하고 싶
다"라며 프로 선수로서의 철학을 밝힌 신인섭은 "최종 목표는 잉글랜
드다.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그곳에서 꼭 뛸 수 있도록 전진하겠
다"라는 말로 입단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신인섭의 영입을 적극 추진했던 아우렐리오 비드마르 감독은 "인섭의
영입은 도박이 아니었다"며 "훌륭한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우리
가 뽑지 않았으면 어차피 K리그에서 데려갔을 것"이라며 신인섭에 대
한 높은 평가를 내렸다.
09-07-14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