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석현준, "올해 안으로 주전 꿰차겠다"
2023-08-08
한국의 아데바요르 석현준(19)이 꿈의 클럽 아약스에 첫 발을 디디며
요안 크루이프,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등이 걸었던 그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아약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으며 큰 관심을 모았던 석현
준은 지난 4일 2년 6개월 정식 입단 계약서에 사인했다. 110년의 역사
를 자랑하는 아약스에 입단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 마틴 욜 감
독은 "이런 한국 선수는 처음 봤다. 신장과 힘을 겸비한 대형 스트라
이커감이다"라고 극찬했다.
입단 하루 뒤인 5일에는 아약스 2군 선수들과 함께 첫 훈련까지 소화
했다. 오전,오후 각 1시간 씩 두 차례 실시한 훈련에서는 체력 훈련
을 중점으로 슈팅과 패스, 미니 게임이 주를 이뤘다.
석현준은 6일 오후 <스포탈코리아> 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훈련 소감
을 밝혔다. 그는 "2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니 좋았다. 예전에 입단테
스트를 받을 때에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그때보다 더 편한 마음으로 훈
련에 임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과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었
다"고 첫 훈련 감흥을 전했다.
네덜란드 지역 언론들도 아시아인 최초로 아약스에 입단한 석현준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 중 지역 신문 < 알헤메네 다흐블라드 > 는 "아
약스는 최근 4~5년간 클럽 유소년팀 출신 선수를 1군으로 진출시키지
못한 데 따른 공격수의 공백을 석현준이 훌륭히 메워 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오는 17일 열리는 브레다와의 리그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는 보도도 흘러나온다.
하지만 석현준은 아직 자신이 1군에 데뷔하기엔 이르다는 의견을 피력
했다. 그는 "네덜란드에 온 지 얼마 안돼서 아직 얼떨떨하다. 1군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황도 잘 모른다. 좀 더 적응을 더 해야 할 것 같
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첫 훈련을 마친 뒤 피터 후이스트라 2군 감독이 조언한 "많이 뛰는
건 좋은데 가운데에서 등지고 버텨주는 플레이에 더 주력해야 한
다"는 말을 새겼다. 또 "지금은 이르지만,올해 중으로 1군 데뷔전을
치르는 게 목표다. 가운데 공격수 자리를 꿰차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 판텔리치와의 경쟁에서도 자신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10-01-06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