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유망 공격수 석현준, 네덜란드 아약스 입단
2023-08-08
또 한 명의 한국인 유망주가 유럽 축구 무대를 노크한다. 용인FC(신갈
고)의 공격수 석현준(18)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AFC 아약스에 입단했
다.
네덜란드 텔레그라프는 8일(한국시간) 한국의 유망 공격수 석현준이
아약스에 입단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2010년 1월 1일부터 1년 6
개월 간이며 1년 연장 옵션 조항이 포함돼 있다. 연봉 등 세부 사항
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석현준의 해외 진출은 일반적인 경로와 달라 눈길을 끈다. 프로 무대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아약스 트라이얼에 참가해 구단의 주목을 받
은 사례다. 테스트 기간 동안 아약스 자체 연습경기에서 골도 기록하
며 팀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리저브팀 피터 코치의 말을 빌려 "석현준은 큰 키(190cm)
에 비해 기술이 좋고 스피드가 있다. 세트피스에 유용한 공격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는 윙포워드로 뛰었던 것 같은데 우
리팀에서는 박스 안에서 키핑해주고 골을 넣는 것에 더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스테르담을 연고로 하는 아약스는 에레디비지 우승만 29회에 이르
는 네덜란드 전통의 명문팀이다. KNVB컵(네덜란드 FA컵) 우승 17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의 저력을 자랑한다.
2009/2010 시즌 에레디비지에서는 9라운드를 소화한 현재 FC 트벤테,
PSV 에인트호벤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
던 데니스 로메달이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용인FC 소속의 백암중을 졸업하고 신갈고에서 공격수로 활약해온 석현
준은 15세와 17세, 18세 등 연령별 청소년대표를 지냈다. 아약스 입단
이 확정되면서 허정무, 노정윤, 송종국, 이영표, 박지성, 김남일, 이
천수에 이어 네덜란드에서 뛰는 여덟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09-10-08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