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뉴스

'결승골의 남자' 이승렬, K리그 신인왕

2023-08-08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으로 FC서울의 이
승렬(21)이 이름을 올렸다.

이승렬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린 '2008 삼
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경쟁자들인 박희도(22,부산) 유호
준(24,울산) 신형민(22,포항) 서상민(22,경남) 등을 제치고 94표 중
67표를 받아 신인선수상의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승렬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FC서울에 들어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다. 저를 믿고 경기에 출전시켜주신 세뇰 귀
네슈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활짝 미소
를 지었다.

신갈고 출신의 새내기 스트라이커 이승렬은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5
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중 3골이 결승골이었다. 특히 7
월 2일 컵대회에서 수원의 18경기 연속 무패(15승 3무) 행진에 제동
을 걸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승렬의 수상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었다. 과거와 달리 이번 시
상식이 현장 공개를 원칙으로 했을 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으로 유력
한 후보가 없었기 때문이다. 신인선수상은 이승렬과 서상민이 마지막
까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승렬이 유독 승부에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이 신인선수상 선정
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서울이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해 프리미엄도 얻었다.

반면 서상민은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슬럼프에 빠지며 눈에 띄는 활약
을 보이지 못한 것이 약점으로 작용했다. 서상민은 개막전이자 데뷔전
이었던 3월 9일 대구전에서 신인 최초로 2골을 터트리며 주전을 꿰찼
을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가능성을 알렸으나 아쉽게 수
상에 실패했다.

이외에도 기록상으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희도(4골 4어시스트)와
줄 부상으로 고전한 울산의 공격을 이끌며 고군분투한 유호준(2골 3어
시스트) 등도 생애 단 한 번의 영광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08-12-09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