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원 용인축구센터U15 감독 “프로 유스되면 더 강해질 것”
2025-08-18
김상원 용인축구센터U15 감독 “프로 유스되면 더 강해질 것”
2025-08-15 14:22:18419용인시축구센터에서 18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해온 김상원 감독은 20년 만의 우승에 대한 기쁨과 더불어 내년부터 프로 산하 유스로 탈바꿈하는 팀의 앞날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용인시축구센터U15는 지난 14일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결승(전·후반 각 35분)에서 서울구산중에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박준범의 동점골로 정규시간을 1-1로 마무리한 뒤 연장전에서 강동민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을 이끈 김상원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팀의 코치로 몸담아오며 김진수(FC서울), 윤종규, 조현택(이하 울산 HD FC) 등 국가대표 제자들을 여럿 배출해왔다. 이번 청룡기 우승은 그가 지난해 11월, U15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첫 우승이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 응한 김상원 감독은 “코치로서 우승은 많이 해봤지만 감독으로는 처음이라 아직 얼떨떨하지만 기쁘다”며 “결승을 앞두고 용인시축구센터U15라는 이름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후회하지 않을 피날레를 장식해보자고 아이들에게 말해주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언급대로 용인시축구센터U15는 이제 용인FC 산하의 프로 유스 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최근 프로축구연맹은 용인FC와 더불어 김해FC, 파주시민축구단의 다음 시즌 K리그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용인FC는 2001년 설립된 용인시축구센터를 기반으로 구단 사무국과 연령별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용인시축구센터 내의 U12, U15, U18 팀은 프로 유스로 전환하게 된다.
김 감독은 “내년부터 프로 산하로 들어가면 더 경쟁력 있는 스쿼드가 꾸려질 것 같다. 또한 유스 팀은 선수들을 육성하여 프로 무대로 진출시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일반적인 팀이었던 지금과 방향성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용인FC와 많은 대화를 통해 육성 방식과 훈련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또한 내가 U12와 U18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기에 책임감이 크다. 그동안 용인시축구센터로서 좋은 선수를 많이 배출했지만 프로 유스가 되면 더 많은 도움을 받아 좋은 선수가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끝으로 이번 대회가 열린 고성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인터뷰를 즐겁게 마무리했다. 그는 “코치로서 받은 상은 많지만 감독으로는 처음 받는 수상이라 감회가 새롭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고 이곳(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세 번의 결승을 치렀는데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어 개인적으로 정말 의미가 있다. 아무래도 나와 고성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성에서 열리는 대회는 무조건 참가해야 겠다”고 미소지었다.
고성 = 이채연 KFA 인턴기자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