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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고 최봉현, “유럽에서 형이랑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게 꿈이에요!"

2023-08-09

신갈고 최봉현, “유럽에서 형이랑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게 꿈이에요!"

▲지난 2월 경남 합천군에서 폐막된 '제50회 춘계고등축구연맹전'에서 득점왕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신갈고 최봉현의 모습 ⓒ ksport

신갈고 최봉현, “유럽에서 형이랑 같은 팀에서 공격과 수비로 함께 뛰는 게 꿈이에요!

용인시축구센터 소속의 신갈고는 올해 ‘제50회 춘계고등축구연맹전’ 준우승과 ‘2014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기 남부리그 우승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이제 왕중왕전을 준비하고 있는 신갈고, 지난 2011년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우승탈환에 나선다. 그 중심에는 신갈고 득점기계 최봉현(3년)이 함께 한다.

 

올 시즌 최봉현은 지난 2월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 50회 춘계고등축구연맹전’에서 5득점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고, 리그경기 경기 남부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3위를 차지했다.

 

최봉현이 닮았다고 언급되는 스타플레이어는 과거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던 비에리. 비에리는 최전방에서 파워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수비수들을 압도했다. 그리고 넓은 시야와 골 결정력, 헤딩 등 수많은 장점을 갖춘 레전드 플레이어다.

 

그리고 비에리의 이러한 장점들을 닮은 최봉현은 동료선수들에게 ‘비에리’로 불리고 있다. 선수시절 그야말로 최고의 공격수였던 비에리의 닮은꼴인 최봉현과의 인터뷰를 시작해보자.

 

▲'2014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경기 남부리그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신갈고 최봉현의 모습, 그는 리그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며 득점 3위를 차지했다. ⓒ ksport
 

Q.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한다.

 

A. 저는 용인시축구센터 소속의 신갈고 9번 최전방 공격수를 보고 있는 최봉현이라고 합니다.

 

Q. 축구는 언제 처음 시작했는지?

 

A. 초등학교 3학년 때, 축구를 그전부터 좋아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항상 공차고 그랬는데 스카웃이 들어왔어요. 이때 형도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형의 영향이 컸던 거 같아요. 아버지께서도 운동을 좋아하셨기 때문에 형이랑 같이 취미로 한번 해보라고 하셨어요. 그때는 선수를 할 생각은 아니고 취미로 시작했어요.

 

↳ 최봉현의 두 살 위의 형인 최봉원(21)은 현재 체코의 FC 슬로반 리베레츠 팀에서 수비수로 활동하고 있다. FC서울 유스 동북고를 졸업하고 2013년 프로축구 FC서울에 곧바로 입단한 최봉원은 2014년 체코 FC 슬로반 리베레츠 팀으로 이적해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대형 중앙수비수다.

 

Q. 올 시즌 왕중왕전을 제외하고 모든 일정을 소화했는데 정리를 한다면.

 

A. 기쁜 일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었다고 할 수 있어요. 먼저 지난 춘계고등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언남고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아요. 대통령금배 16강 탈락은 정말 실망스럽고 창피하고요. 그리고 리그경기 우승은 기분이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춘계고등축구연맹전 득점왕 타이틀 획득은 영광스럽지만 팀이 준우승에 그쳐 제 개인적으로 기쁜 내색도 못했어요.

 

↳ 사실 이 질문에 대해 최봉현에게 지난 2월 추계고등축구연맹전 득점왕 수상 소감에 대해 질문하려고 했다. 워낙 득점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봉현이었다. 지난해 저학년으로 출전한 대통령금배에서 최봉현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당시 2학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위기 때마다 자신의 발끝으로 득점포를 쏘아 올려 팀을 구출해 냈다. 그가 만들어내는 득점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드리블과 파워 넘치는 플레이에 의해 주로 만들어 진다. 쉽게 말해 동료들의 도움이 없어도 혼자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Q.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며 고교축구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지금까지의 생활은 어떠했는지?

 

A. 저 같은 경우 용인시축구센터에서만 6년 이란 세월을 보냈어요. 원삼중에서 3년, 신갈고에서 3년을 보내고 있어요. 제 학창시절 선수생활이 모두 이곳 용인시축구센터에 묻혀있어요. 좋은 시설과 환경, 그리고 능력 있는 선생님들 밑에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무엇보다 이곳에서 졸업하고 나간 선배들의 활약을 보면서 저 또한 미래를 설계했는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앞으로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모르겠지만 훗날 성공해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그런 선배로 기억되고 싶어요.


 

▲우리 형제의 꿈은 유럽무대에서 같은 팀에서 뛰는 게 목표다. 신갈고 소속의 동생 최봉현(좌측)과 FC서울 유스 동북고를 졸업하고 2013년 FC서울에 입단 후 2014년 체코 FC 슬로반 리베레츠 팀으로 진출해 있는 형인 최봉원(우측)의 동북고 시절의 모습 ⓒ ksport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A. 올해 두 번의 전국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 못했어요. 그래서 큰 기억은 없는 거 같은데 그래도 지난 춘계고등축구연맹전 8강전이 기억에 남아요. 오상고와 일전을 펼쳤는데 우리가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추가시간이 주어진 상황에서 제가 극적으로 동점골을 넣어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 승리를 했어요. 이후 우리가 승승장구해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Q. 운동장에서의 장점과 단점을 말한다면?

 

A. 장점은 자신감? 그리고 볼 관리 테크닉이 좋아요. 그리고 박스 안에서의 플레이에 자신 있어요. 위치선정도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고요. 단점은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와 좁은 공간에서 빠져나오는 플레이가 부족한 거 같아요.

 

↳ 최봉현은 고교 졸업 전까지 개인기술을 더 연마해야겠다고 말했다. 특히 스트라이커로써 좁은 공간에서 섬세한 플레이에 의한 득점력을 더 높이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피지컬 쪽으로도 더 발전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Q. 본인의 축구스타일은?

 

A. 저는 기술적인 거 보다 파워풀한 플레이를 즐겨 합니다. 그라운드를 폭넓게 활용하면서 큰 축구를 펼치는 스타일이에요. 선생님들이 매번 공을 조금 더 이쁘게 차면 좋겠다고 하는데 이 점은 제가 앞으로 익혀할 부분이에요. 지금의 스타일에 조금 변화를 주면서 조금 이쁘게 차고 싶어요. 감탄이 나오게끔요. 생각지 못한 플레이 그런 거요.

 

 

Q. 올 시즌 남은 목표에 대해 얘기한다면?

 

A. 왕중왕전 우승이에요. 그러려면 스트라이커로써의 역할을 잘해줘야 하는데 힘들 때 하나씩 터뜨려줘야 해요. 이번 시즌 시작하면서 리그 득점왕을 목표로 하긴 했는데 목표를 이루지 못했어요. 왕중왕전에서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펼쳐 보이고 싶어요. 그 다음 저에 대한 평가는 여러 선생님들에게 좋게 평가 받고 싶어요.

 

 

Q. 그렇다면 최종목표는 무엇인지?

 

A. EPL 맨유나 첼시 같은데 가고 싶고요. 마지막으로는 레알 마드리드 가고 싶어요. 그건 꿈이잖아요.(웃음) 사실 저는 형이랑 같은 팀에서 한번 뛰어보는 게 소원이에요. 형이 지금 유럽무대에 진출해 잘하고 있으니까 제가 빨리 따라가야 되겠죠. 유럽 명문 팀에서 형이랑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가끔 상상해보는데 너무 멋있어요.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현재 체코 FC 슬로반 리베레츠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형인 최봉원은 동생 최봉현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 주고 있다. FC서울 유스 동북고 시절의 최봉원 선수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지금은 고교 팀이지만 조만간 프로팀, 그리고 그의 꿈처럼 유럽 큰 무대에서도 형과 함께 이름 날리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꿈이 아니다. 지금 이들 형제의 기량은 모든 축구인들이 인정하고 있다. 동생은 공격수로 형은 수비수로 한국축구 대들보로 성장하는데 크게 의심치 않는다.

 

이들 두 형제는 매주 마다 SNS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자신들의 미래를 의논하고 있다. 분명한건 언젠가는 유럽무대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자는 목표가 한결같다.

 

현 시점에서 최봉원-봉현 형제의 최종 목표는 형인 최봉원은 1군 무대에 데뷔하는 거고, 동생 최봉현은 대학 아니면 유럽무대에 도전하는 것이다. 형제 모두가 이 꿈을 실현한다면 기쁨은 두 배가 될 것이다. 이들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

 

"항상 어렸을 때부터 큰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꿔왔어요. 형이 먼저 유럽무대에 진출한 만큼 저 역시 더 노력해서 멀지 않아 형이 있는 유럽으로 날아가고 싶어요. 노력하는 대가는 따라오기 마련이니까 제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 동생 최봉현

 

"무엇보다 동생과 함께 유럽무대에서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장 큰 꿈이죠."라며 형인 최봉원이 카톡을 통해 전달해 왔다.

 

 

용인시축구센터  김 창 훈


 관리자  14-10-07 11:28